‘생태녹색관광’ 서천·‘레저스포츠관광’ 부여·‘걷기 여행길’ 서산
충남 서산 가로림만을 걷는 여행자 모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문체부 주관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4개 분야 가운데, 3개 분야에 선정돼 국비 총 2억 34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다.
이번 공모에는 △생태녹색관광 육성 △레저스포츠관광 활성화 △걷기 여행길 활성화 분야에 각각 서천군, 부여군, 서산시가 선정됐다.
생태녹색관광 육성 분야에 선정된 서천군은 ‘휴일엔(N) 놀러와유(遊)’ 사업으로 국비 1억 1400만 원(총사업비 2억 2800만 원)을 지원받아 △드라이브스루 생태여행 △갯벌·바다 덕분에 프로젝트 △전지적 탐조 시점 △나랑 새 보러 가지 않을래 △서천에서 세계일주 등을 추진한다.
레저스포츠관광 활성화 분야에 선정된 부여군은 8000만 원(총사업비 1억 6000만 원)의 국비를 받아 △레저스포츠 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 △서동요의 사랑이 숨 쉬는 100일간의 프로포즈 △2021 부여 열기구 축제 등 ‘하늘·땅·물에서 즐기는 관광레저스포츠 체험’을 선보인다.
서산시는 ‘구석구석 함께 걸어볼까 유(YOU)! 서산’ 사업을 통해 국비 4000만 원(총사업비 8000만 원)을 투입, 천주교·불교 등 종교 테마와 가로림만·천수만 등 바닷길 테마로 구성한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각 사업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사업비 보조,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충남도에서도 선정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앞서 도는 관계관 간담회 등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준비단계부터 공모 성격과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발굴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도의 풍부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다채롭고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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