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부 일포드에서 한 노숙자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AP뉴스1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록다운을 완화하려는 정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는 이날 집계된 하루 사망자 52명은 10월 초 이후 가장 낮으며 1주일 전의 121명에 비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24시간동안 보고된 신규 확진자 또한 4618명으로 1주일전의 5534명에 감소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영국 정부로 인해 국민 2400만명 이상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았으며 1584만여명은 2회 접종을 모두 받았다.
지난 13일 하루에만 접종 51만2108회가 실시됐으며 앞으로 계속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국의 이동 제한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웨일즈는 가정에 머무르기에서 지역에 머무리기로 제한을 완화했으며 미용실도 손님을 예약을 받도록 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5월15일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축구 결승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관중 최대 2만명을 입장시키는 시험 무대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아일랜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중 후송 대원들의 정신 질환이 급증해 자살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스카이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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