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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1인시위…“구마교회 공부방 관리강화”

안산시의회 1인시위…“구마교회 공부방 관리강화”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기환 김태희 이경애 나정숙 김동규 위원 9일부터 15일까지 안산교육지원청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 진행. 사진제공=안산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이기환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희 이경애 나정숙 김동규 위원은 9일부터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점심시간대에 안산교육지원청 건물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구마교회’ 사건과 관련해 공부방(개인과외교습자) 관리 강화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들 위원은 1인시위에서 “구마교회 유입통로 공부방 정보공개, 재발방지 대책 수립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교육당국의 공부방 관리 철저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마교회 목사와 일가족은 10년 넘게 교회에서 아동 등을 상대로 감금과 성적 학대, 노동착취 등을 자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공부방이 교회 자금원과 피해자를 유인하는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복위는 10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홍정표 교육장을 만나 공부방 관리방안에 대해 위원회 차원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수차례 지역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열어 집행기관이 구마교회 사건 대책 TF팀을 꾸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기환 위원장은 15일 “여러 방법으로 시민과 의회 입장을 관계당국에 전달하면서 사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각계 중지를 모으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