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1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파이낸셜뉴스] 2월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시 증가 전환하면서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00억3000만달러로 전월말(893억8000만달러) 대비 6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국내기업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769억2000만 달러)이 전달보다 7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엔화예금(53억5000만 달러)도 1억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증권사가 고객들의 투자자예탁금과 신탁 등을 은행에 예치하면서 법인(+9억2000만 달러) 위주로 증가했다.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1억6000만 달러)했다. 엔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법인 매각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예금(16억8000만 달러)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1억9000만 달러)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796억9000만 달러로 10억8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03억4000만 달러로 4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05억 달러로 8억2000만 달러 증가한 데 비해 개인예금은 195억3000만 달러로 1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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