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최악의 흑색정치선동으로 기록되는 ‘아방궁’의 재탕”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을 속여서 정치적으로 재미보겠다는 ‘야바위 정치’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들이 팩트를 몰라서 저러는 게 아니다”라며 “관계법령과 서류들을 잠깐만 살펴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도 이미 여러 차례 설명을 했다”며 “고위공직자 전수조사 하자니까 물타기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모든 국민을 잠시 속이거나 일부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며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적 상대에 대한 존중은 바라지도 않으니 국민만이라도 존중하는 정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2008년 봉하마을 사저를 초호화판이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사전 인근 지역 개발을 싸잡아 '혈세 낭비', '아방궁', '노방궁'(노무현+아방궁)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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