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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난지캠핑장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내달 재개장

한강 난지캠핑장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내달 재개장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도심 속 휴식공간인 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다시 문을 여는 난지캠핑장에서 주목할 점은 △넓고 쾌적해진 공간 △다양하게 누리는 캠핑문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한 운영방식의 변화 △요금체계 조정을 통한 시민 부담 완화를 들 수 있다.

우선 공간이 넓고 쾌적해졌다. 대여 공간의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는 기존 172면에서 124면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췄다. 그렇지만 다양한 시설을 조성·배치해 총 수용인원의 경우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문화를 누릴 수 있게 개선이 이뤄졌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 83면부터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 5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 36면까지 총 124면의 캠핑 공간이 운영된다.

아울러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 방식 변경이 있었다. 건전하고 안전한 가족여가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매점에서 주류·조리음식·폭죽 등 캠핑장 이용에 부적절한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요금체계의 경우 입장료·대여료 등 복잡했던 요금체계 대신, 예약 시 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난지캠핑장 이용을 위해서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매월 15일에 다음 달 이용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 당일 14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체 입장 인원 비율을 조정하고 일행 수에 제한을 두어 운영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야외 휴식공간으로서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