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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장관 "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 공직사회 변화 이끌어주길"

행정안전부, 18일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 출범
44개 기관 594명 참여..대부분 1980~2000년대생

전해철 장관 "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 공직사회 변화 이끌어주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젊고 참신한 시각을 가진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공직사회 혁신을 이끌어나갈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를 출범한다.

17일 행안부는 중앙부처 대표 60여명이 참여하는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 출범행사를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기관별 주니어보드 등을 연결한 범정부 네트워크다. 지난 2019년 7월 제1기 정부혁신 어벤져스가 출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제1기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공직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새로 출범하는 2기는 공직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실천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2기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44개 기관 594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95%)이 1980~2000년대 생이다.

이번 첫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2021년 정부혁신 어벤져스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각 부처에 체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논의한다. 또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식약처, 통계청 등 4개 부처는 기관 자체 혁신모임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를 주재하는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첫 모임에서는 젊은 공무원들과 함께 '시보떡'으로 대표되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활동한 제1기 어벤져스는 공직사회 혁신에 관한 몇가지 성과를 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보고시간을 예약하는 스마트 보고시스템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인 출입관리 등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발굴했다.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에 대한 젊은 공무원들의 솔직한 생각과 개선방안을 담은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라는 책자도 지난해 발간했다.

김준희 행안부 혁신기획과장은 "지난달엔 정부혁신 어벤져스와 전해철 장관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 만나 공직문화 혁신방안, 디지털 시대의 일하는 방식, 세대차이 해소 방안 등에 대한 어벤져스 참가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눴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