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생을 대비한 보험을 출시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무)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연간1회한) 특별약관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오는 4월 1일 심의결과가 나온다. 이 보험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개발됐다.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확정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백신을 접종한 후 30분 이내에 급성으로 발생해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심장, 뇌손상 등 합병증이 남거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쇼크 환자는 2015년 1만5863명에서 2019년 2만2703명으로 증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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