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자동차 전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퇴원해 회복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비디오 게임을 통해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AFP통신은 우즈가 게임회사 2K와 장기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K는 우즈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골프게임 '더 골프 클럽 프랜차이즈'와 'PGA 투어 2K21'을 개발한 HB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2K는 우즈의 이름과 이미지를 자사 게임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우즈는 PGA투어 2K에서 전무이사 겸 컨설턴트를 맡는다. 우즈는 성명에서 "비디오 게임 환경으로 복귀라 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2K, HB스튜디오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전문지식과 경험을 회사와 공유해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K에 앞서 게임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우즈와 15년 계약을 맺고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비디오 게임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각종 스캔들로 우즈의 이미지가 실추되자 EA는 2013년 계약을 종료하고 우즈와 결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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