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부산에서는 때 아닌 거제시 조선소 집단감염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7명 등 총 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454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거제시 조선소 직원 2명과 그 가족 1명이 이날 확진됐다. 거제시 목욕탕과 유흥업소, 조선소로 감염이 확산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벌써 관련 확진자가 9명이나 나왔다.
전날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된 환자와 접촉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가족 1명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명이 추가 확진돼 역학조사 중이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삼육부산병원에서는 직원 130명, 환자 48명, 보호자 19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공동어시장에 설치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능동감시 중인 종사자와 검사 희망자 903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백신 예방접종은 18일 오후 9시 기준 누적 5만239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경우는 누적 767건이 보고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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