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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라이트, '서울해몽Ⅱ' 26일 공개된다

2021 서울라이트, '서울해몽Ⅱ' 26일 공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측 전면의 220m스크린을 통해 2021년 서울라이트 '서울해몽Ⅱ'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행사의 취지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드리는 '희망의 빛'이라고 설명했다. 봄이라는 계절에 떠오르는 이미지, 즉 아름다운 꽃과 새 생명이 움트는 자연의 느낌을 곡면의 DDP 외관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거, 현재를 담은 서울의 600만장의 사진과 전 세계에서 수집한 자연경관, 지리적 형태, 생태 경관 등의 모습을 담은 총 일만 일천 여장의 사진들을 학습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백만장의 다양한 사진을 미디어아트 작품에 담았다.

작품은 지난 2019년 서울라이트 개막작을 선보인 터어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총감독 겸 작가로 참여했다.

올해 서울라이트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해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선착순으로 1일 594명씩 7일간 총 4158명이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이후에는 DDP에 조성되는 상설 미디어아트 감상공간 'LIGHT SPACE라이트 스페이스)'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라이트로 동대문이 봄꽃처럼 다시 살아나고 전 세계가 행복한 일상을 찾는 희망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