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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기는 사람 정해져 있다" 吳 승리 자신

김종인 "이기는 사람 정해져 있다" 吳 승리 자신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3.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빙으로 나오든 10% 차이가 나오든 이기는 사람이 정해져있다"며 오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오세훈 후보가 확실하게 단일후보가 된다는 것을 나는 읽을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으로 '무선 전화 100%'를 받은 것에 대해선 "하도 그쪽에서 그걸 안 받으면 단일화에 지장되니까 받은 건 잘했다고 본다"고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 위원장의 언어습관을 지적, 김 위원장 때문에 단일화가 늦어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 사람들 말하는 유치한 얘기에 대해서 답변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까지는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들께 그동안 약속한 시일 내에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일시나마 불편을 안겨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행 사태로 인해서 실시되는 선거임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심판하는 서울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