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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후보 “노포~북항 연결하는 제2 대심도 추진할 것”

박형준 후보 “노포~북항 연결하는 제2 대심도 추진할 것”
▲ 23일 오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의 균형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노포동에서 북항을 연결하는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3대 전략’과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박 후보는 입체연결, 균형발전, 압축발전 등 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하고 각종 인프라 조성을 강조했다.

우선 이미 발표한 가덕신공항에서 동부산을 연결하는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건설을 비롯해 현재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을 차질 업이 진행해나가면서, 노포동~북항재개발을 연결하는 새로운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동서 연결을 위한 추가 낙동강 대교 건설을 내세웠다. 현재 계획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와 함께 김해 봉림동에서 감전동을 잇는 ‘사상스마트시티 대교(가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낙동강은 서울 한강에 비해 대교가 너무 적다. 연결성이 떨어져서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해치지 않는 조건에서 건설할 것"이라며,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해선, "새로운 공론화 방식을 통해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권역발전 전략으로는 낙동강·서부산, 고도심, 제2센텀·동부산, 신공항·에코델타, 원도심, 북항·동천 권역 등 6대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특성에 맞게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거점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압축발전 전략으로는 도심회귀에 대응하는 도심부 수용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도심형 일자리 거점인 직주일체형 복합타운 5개소를 시범 조성한 후에 추가로 조성하고, 도심형 창업거점인 창업·주거 복합타운을 시범 조성한 후 추가로 조성한다. 도심부 압축개발의 걸림돌인 50평 미만 소필지 합필 개발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끝으로 복합용도개발을 위한 도시계획제도의 적극 개선과 저밀도형 워터프런트 조성 및 도심부 개발사업과 연계한 산지부 축선 연계개발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일부 사업의 경우 원활한 투자와 사업의 속도를 위해 민자 사업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산시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균형발전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발표에 이어 부산지역 대학 40·50대 교수 100명은 ‘도시계획·주거·일자리·생활·문화·관광·여성 등 12개 분야에 대한 부산 발전 정책’을 마련해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한편, 박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 “정부가 마타도어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고 본다. 정부와 여당이 정보를 흘리고 이를 과장된 기사를 쓰게 만들고, 마이크를 잡게 한다. 앞으로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선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