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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30명 안팎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23일 '2019~2020년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OASIS) 프로그램' 성과보고회와 '2021년도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 설명회를 유튜브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OASIS 프로그램은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국제기구, 해외 연구소·기업 등에 매년 60명 내외의 청년들을 3~6개월 간 인턴으로 파견해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됐다. 지난 3년간 총 119명의 인턴을 국제기구 등 15개 기관에 파견했다.
특히 2018~2020년 인턴십 수료자 중 26명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국제산림관리연구센터(CIFOR) 등 국제기구에 계약직으로 취업하거나 기업, 연구소 등에 정규직 또는 계약직으로 취업했다. 일부는 OASIS 프로그램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해 농식품 분야 국제무대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턴 선발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인원은 30명 내외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상반기에는 현지 파견 대신 국내 원격근무(국내 소재 국제기구의 경우 원격 또는 출근)를 실시할 방침이다. 선발 대상은 대학과정 2학년 이상을 이수한 자(졸업생 포함·만 19세~34세)이며, 토익 700점 혹은 이와 등등하다고 인정되는 어학성적을 보유해야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협력연락사무소(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해수농업국제센터(ICBA), 유엔산업개발기구 서울센터(UNIDO ITPO),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WFP),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유기농업연구소(FiBL), 페슬 인스트루먼츠 등이다. 선발된 인턴은 파견기간 동안 국내 활동비, 보험료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평소 OASIS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이번 해외인턴 선배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OASIS 프로그램이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세계무대 진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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