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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윤석열 지지율 금방 꺼지지 않을 것…MB도 1년전 높았다"

이재오 "윤석열 지지율 금방 꺼지지 않을 것…MB도 1년전 높았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및 서울당협위원장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4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고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양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의를 사랑해서 그를 지지하듯, 세상이라는 게 염치가 있는데 또 민주당을 찍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야권 후보단일화 결과를 두고는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모두 승자라고 평가했다. 이 고문은 "오 후보는 단일후보로 선출돼 승자고, 안 대표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함으로써 단일화 흥행을 성공시킨 사람"이라며 "둘 다 승자로 봐야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고문은 "빨리 비대위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표를 뽑고 당이 당원의 의지대로 움직여야지 위탁관리하면 안 된다"라며 "김 위원장 본인이 약속한 것처럼 4월7일 임기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년 대선 국면에서 보수야권의 단일후보를 내는 데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고문은 "제1야당 비대위원장 1년 하고 제3지대 가서 뭘 만들어도 제1야당과 범야권 통합을 하는데 기여한다면 그건 참 좋은 일"이라며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김 위원장이 밖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선 1년 전에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며 "윤 전 총장은 현 권력의 부당함에 저항하는 이미지가 국민의 지지로 이어진 것이 있어서 아마 금방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