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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신도시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4월 첫 삽 뜬다

일광신도시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4월 첫 삽 뜬다
일광신도시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감도. 기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기장군이 최근 신규 유입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일광신도시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저류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 사업(일광면 삼성리 산22번지 일원)'이 오는 4월부터 부지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앞으로 7개월간 기초토목공사를 거친 후 설계공모와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 6월에 본격적인 상부건물 건축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일광신도시는 동부산권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오르면서 신규 유입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군은 공공편익시설의 부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문화 인프라시설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은 대지면적 2만1353㎡, 연면적 1만 1154㎡의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거점영어센터, 소극장, 다함께 돌봄센터, 주민휴식공간 등 문화와 교육, 육아를 위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일광보건지소, 구강보건실, 치매정신건강 상담실, 보건교육장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커뮤니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주변 원형지 보전 지역에는 교육행복타운과 연결되는 나뭇꾼길 산책로를 조성해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힐링 공간인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

군은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시설을 활용한 공원조성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이관 받은 저류지 2개소(일광면 삼성리 895, 857)는 주민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군은 이곳에 천연잔디와 그늘나무를 심고 데크로드를 설치해 산책로를 조성하며 저류지 사면에는 장미 테마파크와 야외 공연장을 조성한다. 저류지 2곳을 활용한 도심 속 작은 자연에서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자연문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이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 건강, 휴식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저류지 2곳은 방재시설 기능뿐 아니라 도심 속 자연문화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