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4·7 재보궐선거를 '경제 선거'로 규정하며 여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해야 리쇼어링 정책과 경제활성화 정책에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2주 뒤면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정쟁에만 휘말리게 될지,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을지 판가름 날 것"이라며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 즉 리쇼어링 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무엇보다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을 검토하며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정부와 여당 중심의 적극적인 '리쇼어링 정책'을 호소했다.
양 최고위원은 "수천 개의 일자리가 달린 일이다. 수천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큰 사안이지만 국민의힘 어떤 누구도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오직 민주당만이 직접 리쇼어링을 타진하고, 기업 유턴과 유치를 위한 제언과 노력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경제를 외쳐온 것은 국민의힘이 아닌 바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라며 "경제인 출신 양향자가 감히 말씀드린다. 민주당은 필요할 때만 기업을 찾고, 아쉬울 때 경제를 부르짖는 국민의힘과 다르다. 실제 의지와 능력, 인물까지 갖춘 힘 있는 경제 여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경제 여당의 박영선·김영춘 후보 역시 30년 기업 출신 양향자가 인정하는 경제 전문가들"이라며 "성공이 익숙하고, 능력이 검증된 장관 출신의 힘 있는 여당 후보들"이라고 평가했다.
양 최고위원은 "기업 유치도, 일자리 확충도 힘 있는 여당이 하지 힘없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는 없고, 정쟁만 일삼는 오세훈·박형준 후보는 하고 싶어도 못 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야당은 꿈도 꾸지 못할 30년 초일류 기업의 네트워크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가진 경제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박영선, 김영춘 시장을 성공한 경제 시장으로 만들겠다.
초격차 경제 역량을 반드시 보여드릴 것"이라며 "과거가 아닌 미래에, 정쟁이 아닌 경제에 투자하는 정권심판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집권 여당이 못하면 그 누구도 못 한다. 박영선, 김영춘이 아니면 아무도 못 한다"며 "경제에서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압도하겠다"고 다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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