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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개인 진료정보 빅데이터 구축 나선다

HIRA 디지털 플랫폼 추진
맞춤형 건강·의료정보 제공

심사평가원, 개인 진료정보 빅데이터 구축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사평가원)이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뉴딜(H-뉴딜)'을 추진한다. 의약품은 물론 검사나 수술 등 개인 진료정보를 빅데이터화한 'HIRA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은 HIRA 디지털 전환을 리딩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 위해 올 초 디지털 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심사평가원은 디지털혁신본부를 중심으로 향후 HIRA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국민중심의 데이터 연계·활용 등의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발굴·수행하다는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의 HIRA시스템은 지난 20년간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의약품유통, 보건의료자원 관리 등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ICT)을 보건의료관리 분야에 완벽하게 적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심사평가원은 환자의 조기발견, 신속한 치료, 전파방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대응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예를 들어 DUR 시스템에 여행정보를 더해 고위험 환자를 임상의사들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관리시스템을 3일만에 구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심사평가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종 데이터를 연계·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는 'HIRA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HIRA 디지털 플랫폼은 지금까지 심사평가원이 보유한 의료기관 중심의 데이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내부데이터 연계·통합으로 국민중심 마이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외부 데이터와의 연계를 위한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심사평가원이 제공하고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서비스 등을 내가 받은 검사, 진료정보까지 확대해 한눈에 알 수 있는 국민맞춤형 건강·의료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정보서비스 구현을 위해 콘텐츠 경로를 간소화하고, 블록체인, 사용자 위치기반 서비스(LBS) 등 새로운 지능정보기술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김선민 심사평가원 원장은 "HIRA디지털 플랫폼은 플랫폼 구축 자체가 목적이 아닌 데이터 활용성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국민과 산·학·연에 필요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실사구시'형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