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지역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협업
포항해양경찰서 전경.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경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연안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민·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을 '연안 안전지킴이'로 선발, 사고위험구역에서 연안사고 예방 계도 및 홍보, 연안사고발생 시 구조지원, 안전시설물 점검 활동 등의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연안 안전지킴이'는 만 70세 미만 포항·경주 주민으로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연안사고 예방활동에 경험과 열의가 있는 사람이면 오는 4월 7일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체력검사,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선발·배치되는데 이번 선발인원은 8명이다.
'연안 안전지킴이'로 최종 설발되면 흥해읍 용한리, 동해면 발산항, 장기면 계원2리, 감포읍 오류리 일대 총 4개소에 2인 1조로 배치,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상세사항 및 일정은 포항해양경찰서 홈 페이지 및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가연 해양안전과장(경정)은 "포항·경주지역 연안사고 사망·실종인원은 2018년 9명, 2019년 8명, 2020년 5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망·실종인원 제로(ZERO)화를 목표로 올해가 '연안 안전지킴이' 사업의 원년인 만큼 민·관 협업의 대표 사례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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