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대학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유의정보 등록해제 및 초입금을 지원하는 '2021년 청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실시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한다면 신청 전에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에 문의해서 본인의 신용유의자 등록 여부를 사전 확인한 이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서울시 청년포털에서 이뤄진다.
지원대상자 확정 이후 신용유의자 본인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할 경우 서울시와 한국장학재단이 분할상환 약정금액의 5% 상당 초입금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그렇지만 이후 정기적 분할 상환금은 약정에 따라 본인이 납입해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분할상환 약정체결 순서에 따라 약 400여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신용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산 조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조완석 서울시 청년청장은 "고액의 등록금과 교육비용 등으로 청년이 사회출발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신용유의자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청년들이 조금 더 나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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