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제2연구동 미지움.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이 2021년 대한피부연구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피부 후성유전학'을 주제로 후원 세션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해당 세션에는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 동향 공유와 앞으로의 가능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발표 세션은 최근 과학계에서 주목하는 분야인 '후성유전학', 그중에서도 특히 '피부 후성유전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후성유전학은 타고난 유전자 염기서열(DNA)이 같은 경우에도, 생활환경 등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발현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는 특히 '피부 후성유전학' 연구를 통해 후천적으로 피부 특성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피부 솔루션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이어온 후성유전학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션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규한 박사는 'EGR3의 후성유전적 조절에 의한 피부장벽형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는 피부 장벽 형성에 필요한 바이오 마커들을 후성유전적 방법으로 통합 조절하는 EGR3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이의 발현 촉진을 통해 피부장벽기능을 강화하는 작약 성분의 피부 효능에 관한 내용이다. 관련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은 설화수 브랜드에서 활용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첨단 기술인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선도적인 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피부 및 바이오 분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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