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특수학교인 부산혜성학교는 29일부터 학생들에게 리모델링을 마친 특별실 5곳을 부분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리모델링한 '글나눔터(도서실)' 모습./제공=부산시교육청
[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 특수학교인 부산혜성학교(교장 김진규)는 최근 특별실 5곳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29일부터 학생들에게 특별실을 부분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기존 특별실은 낡고 좁아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활동하고 수업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부산시교육청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통해 예산 4억여원을 들여 지난 1월부터 2개월에 걸쳐 리모델링을 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전체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교실을 확장하고 연결해 도서실과 다목적실, 컴퓨터실, 가사실을 재구조화하고 초등놀이실을 신설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펼칠 수 있는 학습 공간과 실내 놀이공간을 확보한 것.
각 실의 명칭은 교내 공모를 통해 글나눔터(도서실), 다이룸실(다목적실), 나우누리실(컴퓨터실), 요리조리실(가사실), 꿈놀이터(초등놀이실)로 정했다.
김 교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특별실이 배움과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창의성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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