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97개사 111개 상품 지정 … 벤처·창업기업 제품 홍보‧판로확대 디딤돌 기대
조달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판로를 지원하는 조달청 ‘벤처나라’에 진입한 기업과 상품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벤처나라 상품’으로 97개사 111개 상품을 새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서비스 제고를 위해 기관 추천, 업체 직접신청 구분 없이 매월 신청을 받아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신청 업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 66개사 80개 상품, 2월 69개사 85개 상품, 3월 97개사 111개 상품을 지정하는 등 지정 업체와 상품도 매월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지정된 벤처나라 상품은 ‘승하강식 옥외소화전’, ‘사물인터넷(IoT) 다기능 그늘막’, ‘도로 결빙구간 융해 분사시스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 청소기’ 등 융복합·신기술 상품이다.
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해 최대 5년까지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판로를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SGI서울보증의 이행보증보험 2년간 5억원의 무담보 보증보험 제공, 홍보 책자 배포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올해 2월말 기준 1742개사 1만2172개 상품이 등록돼 총 1588억 원이 거래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우수조달물품 지정(32개사), 다수공급자계약(88개사)등 120개 기업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로 진출하는 등 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 기술력 있는 벤처·창업기업들이 벤처나라에 빠르게 진입해 판로개척을 돕겠다"면서 "나아가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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