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우나·음식점·유흥시설 등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확산

사우나·음식점·유흥시설 등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확산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해외출국 선별진료실 위킹스루부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정부의 기본방역수칙 강화에도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우나, 음식점, 유흥시설, 교회,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사업장, 종교시설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7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9명이었다. 이중 수도권에서 270명(62.9%) 비수도권에서는 159명(37.1%)이 발생했다.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종교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사우나에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교회에서는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서울 관악구 직장과 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이 사례의 경우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체험/판매자 교육 등을 위한 시설에서 공동생활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서울 서초구 텔레마케팅 확진자는 27일 첫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인천 서구 회사 및 가족 관련 확진자는 26일 첫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됐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에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대학병원에서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경영컨설팅 확진자도 18명이 추가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대전 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충남 아산 유치원 관련해 첫 확진자가 25일 발생한 이후 8명이 추가됐다. 충북 청주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충북 증평군 유학생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총 11명이다. 전북 전주시 농장 관련 확진자도 12명이 추가됐다.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 관련 확진자는 9명이 추가돼 총 39명이다. 대구 동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이날 5명이 추가됐다.

부산 노래주점 관련 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 일제검사를 통해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0명이다.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