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 분석 결과, 90%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독일 의약품 규제당국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31건의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9명은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뇌정맥혈전증(CSVT)을 보인 사례는 현재까지 31건이며, 이 중 19건은 혈소판 결핍증(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9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6세, 57세 남성 사망자를 제외하면 사망자는 모두 20세에서 63세 사이의 여성들이었다.
앞서 독일은 유럽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보고되자 접종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유럽 의약품 안전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백신과 혈전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판단하기엔 현재로선 섣부르다"는 결론을 내자 지난 19일 접종을 재개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발표한 미국 임상 시험 결과에서 일부 오래된 데이터를 사용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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