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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역당국이 4월 한 달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화훼류의 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화훼류를 통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2020년 기준 4월의 화훼류 수입량(2880만7000개)은 월평균(1753만7000개) 대비 64% 많고, 검역처분량(1027만3000개)도 월평균(581만9000개) 대비 77% 높다.
이번 특별검역기간 중 검역본부는 위험성이 높은 수입 식물류가 집중 수입되는 시기에 맞춰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묘목류에 이어 4월에는 수입 화훼류에 대한 집중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입 화훼류에 대한 현장 검역 시 검역관을 복수로 배치하여 병해충 부착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현장 검역 및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화훼류 소독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식물검역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72명)해 수출입식물 방제업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중점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훼류 수입업체·식물검역신고 대행자를 대상으로 화훼류 수입 시 병해충이 부착되지 않은 깨끗한 화훼류를 수입할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이영구 식물검역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감소로 국내 화훼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 추진으로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통한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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