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림업무지원포털 통해 내달 1일부터 전국 시·군·구에 서비스 시작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사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 사업시행 정보 서비스' 홍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다음달 1일부터 사유림업무지원포털을 통해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공·사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 사업시행 정보서비스를 공간정보(GIS·Geospatial Information System)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간정보시스템(GIS:)은 국토 계획부터 도시 계획, 수자원, 교통 운송 도로망, 토지, 환경 생태, 지리 정보, 지하 매설물 등 모든 자원 및 공간 정보를 컴퓨터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지자체의 산림경영활동 사업시행 결과를 공간정보(GIS)로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에 해당하는 탄소흡수원으로 산림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산림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산림부서의 산림경영활동 조림·숲가꾸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국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은 지난 2013년부터 공간정보(GIS) 기반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공·사유림에서 시행하는 지자체의 조림·숲가꾸기 사업 결과는 대장자료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산림부문의 탄소흡수원 관리를 위한 산림경영률 산정과 사업의 중복시행 방지, 사업 대상지 선정 등 그간 산림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산림청은 이러한 산림행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디지털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 전국 251개 지자체의 2015∼2017년 3년간의 산림사업 대장자료를 27만1309건 수집하고 이 가운데 17만3000건(면적 55만7190㏊)을 공간정보(GIS) 데이터로 구축했다.
나머지 수집자료 9만여 건은 추가 사업을 통해 데이터화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까지의 산림경영활동 대장자료 또한 지속적으로 수집, 연차별로 데이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행하는 지자체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은 공간정보(GIS) 기반의 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사유림업무지원포털(산림부서용)과 산림사업용역관리시스템(용역업체용)을 개편, 전국 지자체가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그동안의 공간정보(GIS) 기반 관리는 국유림의 산림경영활동(조림·숲가꾸기)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민유림(공·사유림)을 포함해 종합적인 공간정보(GIS) 기반의 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산림부문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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