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표 비서관
이형일 비서관
김정원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은 3월 31일 신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검찰 출신의 김기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새 경제정책비서관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디지털혁신비서관에는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명의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민정수석, 3월 29일 경제수석 교체 이후 단행된 후속 인사로 내부조직 정비를 통한 국정동력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김기표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경기 부천고를 거쳐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40회 출신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등 검찰 내 요직을 거친 '특수통'으로 꼽힌다.
사의설이 제기됐었던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이미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식 법무비서관은 유임됐다.
이형일 신임 경제정책비서관은 대구 경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경제분석과장, 자금시장 과장,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 비서관 임명으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안일환 경제수석과 함께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는 모두 기재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김정원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서울 동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뉴미디어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정보통신정책관, 인터넷융합정책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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