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미국 항공우주사무국(나사)의 화성 탐사 차량인 퍼시비어런스가 첫 이동에 들어간 장면.AP뉴시스
탐사선을 화성으로 보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 사무 당국이 올해초 우주에서의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 국가항천국(CNSA)과 미국 항공우주사무국(나사)이 실무급 회의를 1~3월 가졌으며 이는 우주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나사가 기술 절도 우려 이유로 군의 지원을 받는 CNSA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확실히 지켜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의회는 접촉을 예외로 승인해주고 있다.
스티브 주르치크 나사 사무국장 대행은 중국과의 접촉에서 우주선 충돌 방지를 위한 궤도와 기타 데이터 정보를 교환했으며 범위가 제한돼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면서 지역의 혼잡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은 1월 퍼시비어런스를 화성에 착륙시켜 작업에 들어갔으며 중국은 5월이나 6월 착륙이 예정돼있다. UAE는 화성 착륙 계획은 아직 없는 대신 주변 궤도를 비행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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