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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마켓 경북도점 개장…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경북농업자원관리원 매주 토‧일요일 운영

바로마켓 경북도점 개장…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대구시 북구에 있는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 마련된 경북도 농산물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바로 따서, 바로 와서, 바로 팔며, 바로 사가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경북농업자원관리원에 개장,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해 생산자와 도시소비자 모두에게 도움 되는 '바로마켓 경북도점'을 오는 3일~12월 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운영되는 경북농업자원관리원은 부지 약 3300㎡로 반경 3㎞ 이내 인구 20만명이 거주하고 장터반경 500m 이내 상업지역과 지상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소비자 접근성이 매우 좋은 지역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농산물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거래장터에는 도내 23개시·군 68개 농가가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종의 다양한 농산물을 바로마켓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10%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매금액의 5%를 적립되는 고객포인트제와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마켓 앱(APP)과 SNS를 통해 손소독제·쿠키만들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 플리마켓, 현장 경품행사 등 다양한 장터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마켓 앱(APP) 가입시 장바구니와, 장터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경북의 농특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품질보증에도 만전을 기했다. 우선 정기적인 농가교육을 시행하고 원산지 표시제 도입으로 외국산 판매 불가, 수시로 농약잔류 검사를 실시하고 민원 발생 횟수가 일정 이상 초과한 농가는 바로 배제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바로마켓 경북도점' 운영횟수를 70회로 늘리고, 매출액 20억원, 방문객수는 7만명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이른 시간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 판매품목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이고 고정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의 정을 사고파는 장점과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모두 아우르는 경북형 바로마켓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장한 바로마켓은 총 48회를 운영하며, 총 방문객은 4만4174명, 구매 고객수는 3만4455명, 바로마켓 앱(APP) 등록 회원수는 6137명, 총 매출액은 12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