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허브 기능을 수행할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들어서 지역사회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허브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평리동 종합복지회관 평리별관으로 확장 이전하고, 오는 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와 시비 총 1억원을 확보, 평리동 소재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평리별관 4층에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조성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창작공간(IDEA ZONE), 다목적실(스터디룸, 교육장), 공유공간(동아리실, 꿈작업실),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학업 및 진로 계획, 또래 소통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독립공간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대구청소년지원재단에 위탁·운영하는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담지원, 학습지원, 취업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며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센터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소외감을 경험하기 쉬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며 꿈과 잠재력을 실현해 나갈수 있도록, 8개 구·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유관기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이 자기 주도적 학업 복귀와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운영할 예정이다.
강명숙 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학교를 떠나 있는 청소년이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궁하다"면서 "센터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자기 계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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