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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전국 최초 건어물 청정위판장 들어선다

여수시,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2023년까지 국비 24억원 등 총 60억원 투입

여수에 전국 최초 건어물 청정위판장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에 전국 최초로 건어물 청정위판장이 들어선다.

여수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청정 위판장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수협을 간접보조사업자로 국비 24억원, 시비 18억원, 자부담 18억원 등 총 6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위판 단계에서부터 청정위생시스템을 도입한 전국 최초의 건어물 청정위판장을 구축한다.

청정위판장은 국동항 수협위판장 옆에 연면적 3979.5㎡, 지상 3층 규모로 하역장, 선별실, 경매장, 포장실, 출하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습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건어물을 위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폐쇄형으로 설계해 위해로부터 안전한 건어물 청정위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청정위생시스템을 도입해 입고에서부터 경매·보관·배송의 모든 단계를 위생적으로 취급·관리할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설이 완공되면 청정한 건어물이 위판·유통됨에 따라 품질좋은 여수 건어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판매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활어 및 선어 위판도 청정위판장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수협 위판장은 연면적 7830㎡ 규모로 연간 4만 3000t의 수산물이 위판되고 있으며, 갈치 등 조업성수기에 선별 및 경매 공간이 부족해 위판장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