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생학습진흥원 분석 교수, 교장, 금융 등 경력도 다양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전문직 은퇴자의 일자리 창출 및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2021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85%가 대졸 학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에 따르면 참여자 42명 중 85.7%인 36명이 대졸 이상이며, 이중 석사가 8명, 박사가 2명으로 집계됐다. 경력 역시 대학교수, 교장, 교사, IT업계 종사자, 일간지 기자, 행정직 공무원, 경찰, 대학 교직원, 박물관 학예사 등으로 다양했다.
참여자 대다수는 1개에서 최다 8개까지 국가공인자격증을 보유했으며, 자격증의 종류도 수질환경기사1급, 보육교사1급, 사회복지사1급, 금융자산관리사 등 전문 분야가 많았다.
금융인 출신 A씨는 사회복지사1급,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금융자산관리사, 회생기업관리사, 전기기사, 조경기능사, 소방설비기사 등 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원용 원장은 "이번 선발자 분석을 통해 전문직 은퇴자의 재취업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전문직 은퇴자들의 사회 재진출 문제 역시 청년 취업난 못지않게 정책적인 배려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중년 사회공업활동사업은 50세 이상 70세 미만 베이비 붐 세대 전문직 은퇴자들의 일자리 창출 및 재능 나눔을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위탁,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42명은 사전교육을 거쳐 대구지역 20여개 평생교육 관련기관에 오는 7일부터 4개월 간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오는 5월 2차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