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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신한금융 손잡고 초등생 돌봄지원 강화

여가부·신한금융 손잡고 초등생 돌봄지원 강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금융사와 지역사회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나선다.

여성가족부,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일 서울시 남대문로 신한금융그룹 본점에서 지역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꿈도담터' 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부모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 공동체 돌봄 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10년 5개소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331개소에서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볼 공간을 제공하고, 돌봄 품앗이 구성·활동,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과 놀이도구 등을 지원해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5년 109개에서 2020년 331개로 크게 늘었다.

여성가족부는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신한금융그룹과 협약을 체결해 3년간 초등 돌봄 맞춤형 공동육아나눔터('꿈도담터')를 101개 설치했다.

친환경 기자재를 사용한 돌봄 공간을 조성하고, 초등학생의 정서 발달과 성장 지원을 위한 교구 및 장난감을 지원했다. 아동 눈높이에 맞는 용돈 관리, 금융 관련 지식 교육을 총 170회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3자 업무협약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을 단장하고 정보기술(IT) 교육 등 추가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초등 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재원 등을 마련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간 단장과 기자재 지원, 돌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다. 여성가족부는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역 공모와 선정, 운영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대안이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가부는 앞으로 이번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 돌봄 품앗이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