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1년 전국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3일 치러진다.
2일 소방청은 전국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3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전국 17개 시·도 102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4만7697명이 응시해 10.75대1의 경쟁률이다. 총 4434명(항공, 법무분야 제외)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소방청장이 실시하는 첫 전국단위 신규 채용이다.
올해부터 소방청에서 원서접수와 최종합격자 발표를, 각 시·도 소방본부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을 운영한다.
시험실시와 원서접수 주체가 시·도 소방본부에서 소방청으로 변경됨에 따라 응시지역에 거주지 제한이 사라지고 희망근무지역(시·도)에 응시할 수 있다.
출제문제 및 가답안은 3일 오후 4시에 119고시 누리집에 공개된다. 4일 24시까지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을 받는다.
필기시험 점수는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오는 5월 3일 오후 6시까지 본인 점수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한 후, 6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시험응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를 위해 전국 53개소의 별도시험장을 마련했다.
시험 당일 고열발생자(37.5℃이상)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격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소방청은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입실 전 발열검사,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 종료 후 순차적 퇴실, 시험 전·후 시험실 소독방역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필기시험 시 반드시 신분증, 응시표, 필기도구(컴퓨터용 흑색수성사인펜), 아날로그 시계를 지참하고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입실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력경쟁채용시험 응시자는 답안지 작성시 시험지 표지에 나와있는 과목 순서대로 기재해야 한다고 소방청은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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