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예비교원의 원격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교육대학과 국립 사범대 17개교에 미래교육센터 18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서울교대, 한국교원대, 서울대 사범대 등 전국 10개 교원양성대학에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예산 59억4000만원을 들여 전체 교육대학과 국립 사범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센터는 원격수업 실습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예비교원인 교대·사범대생들은 다양한 원격 수업활동을 실습하고, 수업자료를 제작하거나 교육용 운영체제를 활용해볼 수 있다.
대학은 원격수업과 온라인 학급관리, 교육용 운영체제 활용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게 된다. 나아가 예비교원의 교육실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미래교육센터와 초·중·고교의 상시 연결 체계를 구축한다.
예비교원들은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원격으로 학생들을 멘토링하고, 기초학력 지원이나 방과후 지도 등의 역할도 맡는다. 미래교육센터는 현직 교원들의 재교육을 지원하고 공동연구를 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교육부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7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계획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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