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올해 새로 도입하는 119 소방헬기부터 도색 디자인을 통일한다.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올해 신규 도입되는 119 소방헬기부터 도색 디자인을 통일한다.
5일 소방청은 전국 소방헬기 기종별 표준 도색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원거리 식별이 용이하고 소방 고유의 상징성·독창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소방헬기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는 소방청 및 시·도 항공대원, 국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로 선정됐다.
그간 소방헬기는 표준 도색 기준이 없어 시·도별로 도색 디자인이 제각각이었다. 디자인이 서로 달라 통일성이 떨어졌다. 유관기관 헬기와 구분이 되지 않아 항공안전 통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헬기 도색 디자인을 통일한다.
소방업무를 대표하는 화재·구조·구급의 고유 이미지 색상인 빨강·주황·흰색을 조화시켜 활동적이면서도 안정감을 강조했다.
헬기 앞면은 매처럼 신속하게 날아가 소중한 인명을 구하고 힘차게 비상하고자 소방청 상징 마크를 표시했다. 옆면·배면에는 119를 표시, 원거리에서도 소방헬기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소방청은 오는 10월 도입하는 전남소방헬기부터 표준 도색 디자인이 적용된다. 기존 소방헬기 31대에 대해 대규모 정기 정비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표준 도색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 소방헬기 디자인을 새롭게 표준화한 만큼 일원화된 통합 대응으로 국민 중심의 소방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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