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관세청장(가운데)이 4일 오전 인천본부세관 감시종합상황실에서 인천항 종합감시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임재현 관세청장은 5일 인천세관(항만)을 방문해 우범화물을 감시하는 감시종합상황실과 컨테이너화물 및 해상 특송물품 통관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달 27일 취임한 임 청장은 지난주 인천공항을 찾은데 이어, 이 날 중국 수출입 화물의 주요 관문인 인천항을 방문했다.
이날 임 청장은 순찰차, 감시정, 드론을 활용한 육·해·공 통합기동감시 현황을 살펴봤으며, 우범 수입화물의 검사 과정도 직접 확인했다. 또한, 해상특송장을 방문해 중국발 해외직구 물품의 통관 실태를 점검하고 급증하는 해상특송 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건설 중인 인천세관 통합검사장(2023년 완공 예정)의 진행상황도 확인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월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이 통합된 이후 인천세관 전체 수출 및 수입 통관 건수가 각각 통합 이전의 약 2.7배, 약 2.6배로 증가(특송 전자상거래 미포함)함에 따라 조직의 확대·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 청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전자상거래 확대 등의 행정수요 증가 및 공항·항만의 물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조직운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어려움이 클수록 현장에 답이 있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현장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무부서 간 본청-세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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