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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픽코마’, 앱 매출 급성장

1Q 전 세계 비게임 앱 매출성장 3위

대원미디어와 일본에 ‘셰르파스튜디오’ 설립

글로벌 웹툰 및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 분석결과, 자사 웹툰 서비스 ‘픽코마’가 올 1·4분기 전 세계 비게임 앱 중 전분기 대비 매출성장률(Top Breakout Apps Worldwide) 3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앱 마켓 통합기준이다.

카카오재팬 ‘픽코마’, 앱 매출 급성장
2021년 1분기 픽코마 매출 추이. 카카오 제공

픽코마는 같은 기간 비게임 앱 1분기 매출 전체 순위도 9위에 올랐다. 픽코마 전체 매출 중 약 40%는 웹툰에서 발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작품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롭게 선보인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등 한국 웹툰이 출시되자마자 월간 매출 3000만엔(약 3억620만원)을 달성했다.

카카오재팬은 대원씨아이와 학산문화사 등을 운영하는 대원미디어와 창작자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선다.
카카오재팬은 지난 2월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과 일본에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인 셰르파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셰르파스튜디오는 한국과 일본 양국 콘텐츠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웹툰 및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놀라운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 이용자경험(UX), 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을 셰르파스튜디오를 통해 본격 육성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