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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자 선정 재협상

7일부터 90일간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재협상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자 선정 재협상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공모사업 부지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법정소송으로 3년간 답보상태였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부터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개발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재협상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2017년 5월 블루코어컨소시엄을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주거시설 확대와 랜드마크타워 건설 등에 이견을 보이면서 법정소송으로 이어져 3년간 개발이 지연됐다.

결국 지난해 재판에서 블루코어컨소시엄이 승소하면서 인천경제청과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재협상으로 6·8공구 개발을 정상화하고 그 동안의 사업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에 부합한 4차 산업 및 유수 기업 유치, 산업 자산인 업무시설의 확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관광 시설의 확보, 도시경관의 고도화 등을 세부 재협상 목표로 정했다.


재협상은 7일부터 시작되고 기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지침에 따라 9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인천대교의 남·북단 지역 128만㎡(약 38만평)를 퍼블릭 골프장과 랜드마크타워, 복합문화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6·8공구는 송도의 미래발전 핵심 지역으로 최상의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