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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吳 페라가모 사진 찾았다..진심이 거짓 이길 것"

박영선 "吳 페라가모 사진 찾았다..진심이 거짓 이길 것"
네티즌들이 찾아낸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모습. 네티즌들은 오 시장의 신발이 페라가모 로퍼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네티즌들이 오세훈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 한 장을 찾아서 올렸다"며 "이런 피눈물 나는 노력을 보면서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야겠구나'라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tbs라디오에 출연해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그러한 서울시를 만들고 싶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오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을 찾으려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 이런 것을 제가 봤다"며 "드디어 한 장을 찾아서 올렸다.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채 관련 행사 맨 앞줄에 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오 후보 측근이 연루됐던 '파이시티' 관련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토론회에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 후보는 또 하나의 거짓말을 했다"며 "파이시티 관련 2009년 11월 달에 서울시가 이것을 허가한 것이 확인이 되고 있고, 2007년 12월 12일 CBS보도로 '당시 교통국장이 파이시티와 관련된 것을 보고했다'고 했는데 본인은 또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 파이시티에 연루된 (오 후보) 비서실장이 뇌물·알선 수재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정 목표로 △반값아파트 공급 △데이터바우처 지원 △5000만원 청년출발 자산 지원 △직주일체형 청년주택 도입 △서울청년패스 등 '청년과 서민의 삶'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힘든 구석구석에서 말없이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그런 시정을 펼치고 싶다"면서 "평당 3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5년간 공급하겠다.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출발 자산 5000만원을 지원해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들이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20만원 월세 지원 정책을 예산이 허락하는 데까지 확대하고 청년들의 직주일체형 청년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40% 할인해 주는 서울청년패스 지원책 등 청년에 대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진심으로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당선이 되면 유치원 무상급식을 바로 실시하고 아이들과 또 어르신들을 극진히 살피는 돌봄시장으로서 돌봄 문제는 서울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吳 페라가모 사진 찾았다..진심이 거짓 이길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