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집단감염 34명으로 늘어
센터직원 21명, 가족 등 n차 감염 13명
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검사
울산시 변이바이러스 여부 검사 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진자의 가족으로 번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울산시청과 중구청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에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11명은 모두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가족들이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울산 중구청 고위직과 시 주무관 등 공무원 2명이 포함됐다. 또한 초등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발 집단감염의 누적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직원 13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다음날 직원 20명과 가족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또 다시 이날 확진자들의 가족들이 무더기 감염됐다.
울산시는 전파속도와 감염규모 등이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에 변이주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전날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경찰청 관련 진단검사에서는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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