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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재보궐 압승에 "文대통령, 정신차리고 국민 핍박 말라"

홍준표, 재보궐 압승에 "文대통령, 정신차리고 국민 핍박 말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지난 2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야권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탄핵 대선 이후 4년만에 이겨 보는 눈물겨운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하나 되니 하늘도 도우나 보다"라며 "김종인, 주호영 두 분 야권 지도자들께서도 참으로 수고 하셨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지만, 재보궐 선거 대승 전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고, 선거 승리가 예측되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도 "참으로 고생하셨다"고 덕담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정신 차리고 더이상 국민들을 핍박하지 말라"며 "차분하게 임기말 주변 정리 하시고 마무리 잘 하시라"고 경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