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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취업 재기 지원"

안도걸 기재차관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취업 재기 지원"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신사업창업사관학교(드림 스퀘어)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정리, 재창업, 민간기업 취업 등 3가지 재기 프로그램을 맞춤형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방문해 "정부는 소상공인이 어떠한 위기가 닥치더라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재정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안 차관이 공개한 3가지 지원 방향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과밀한 소상공인 생태계의 자생 구조 전환 △소상공인 경영 역량 제고 등이었다.

안 차관은 "무엇보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원활한 사업정리와 준비된 재창업, 새로운 직업 역량을 길러 민간 기업으로 취업 등 3가지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설계·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에는 정보통신·인공지능(AI) 등이 활용될 방안이다. 안 차관은 "스마트 상점 보급, 비대면 온라인 판로 확대 등 경영 모델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4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사업은 지난 7일 기준 전체 지원 규모의 57% 이상인 약 3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안 차관은 "정부의 면밀한 사전 준비 등으로 지원 대상과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음에도 이런 집행 성과가 났다"면서 "신청 접수·심사·지급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안 차관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소상공인과 자영업계의 체질 개선과 함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자영업을 고부가가치 생활 밀착형 제품과 서비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