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가 화성에 보낸 차량(로버)인 '퍼서비어런스'가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본체를 촬영한 사진.AP뉴시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으로 보낸 탐사차량(로버)인 ‘퍼서비어언스’가 다음주 예정된 소형 무인헬기(드론)의 비행을 앞두고 스스로 카메라를 찍어 전송했다.
나사는 8일(현지시간) 로버가 장착된 와이드 앵글 카메라인 왓슨(WATSON)을 이용해 차량과 오는 11일 이전에 첫 비행에 들어가는 드론인인 ‘인제뉴어티’의 모습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나사는 다음주초 인제뉴어티의 첫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퍼서비어런스에 부착됐던 인제뉴어티는 지난 4일 분리돼 화성 표면에 착륙해 역사적인 비행을 위한 준비를 현재 하고 있다.
나사 관계자는 이론상 공기보다 무거운 인제뉴어니티의 비행이 쉽지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혀 비행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이정표를 쌓게 된다.
나사는 무게가 1.8kg인 이 소형 헬기를 고도 5m 높이로 31일동안 하루 최장 90m를 화성의 분화구 상공을 비행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침 인제뉴어티의 첫 비행이 예정된 날짜는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인류 첫 우주비행에 성공한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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