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경기도·인천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각 지역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동네 영웅'을 매달 발굴, 소개한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약한 '우리동네 영웅'을 매달 발굴, 소개한다.
11일 행안부는 경기도·인천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각 시·도의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묵묵히 주변 이웃을 지킨 감동 사례를 공유하고 거리두기 등으로 단절된 지역공동체의 유대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다.
이달 우리동네 영웅은 총 6명이 선정됐다.
'망백의 기부천사'로 추천된 고인순씨(인천 부평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달라며 성금을 기부하고 평소 된장, 간장 나눔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
또 평소 자율방역활동과 취약계층 방역용품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최동균씨(계양구), 인천시 서구 보건소 팀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해온 오선옥씨(서구)가 인천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에선 행궁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쿠키 봉사대의 김미옥씨(수원시)가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월부터 매주 의료진에게 사랑의 도시락과 쿠키를 매주 전달하고 7월부터는 홀몸 어르신에게 매월 생신 도시락을 전달하며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또 학교 방역지원, 비대면 심리상담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연천어울림봉사회의 박유근씨(연천군), 면마스크 제작,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 등으로 이웃들 돕고 있는 상동 상3 마을자치회 주민자치위원 김영찬씨(부천시)가 선정됐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우리동네 영웅의 아름다운 실천이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시기를 견디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연대와 협력의 사회적 자본을 조성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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