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상수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1년 기술개발형 테스트베드'를 시행하고 수질관련 과제 4건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붉은 수돗물, 수돗물 유충 등 생산·공급계통의 수질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민간 분야의 '수질분석 및 수처리 기술'을 발굴해 수질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기술개발형 테스트베드에 적합한 수요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수질분석, 수처리공정, 재료, 인공지능(AI) 자동화, 에너지 분야 등의 최신 민간 기술을 조사했다. 또 서울물연구원 내 부서별 수요기술을 청취해 수질분석 및 수처리 분야의 우수기술 4건을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국내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4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신기술접수소의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기술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현장적용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여기업과 제품이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실증장소, 기간 등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협의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1년의 현장실증 기회를 가진다. 공모 과제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민간 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을 위해 아리수정수센터와 서울물연구원의 실험실 및 실증플랜트, 배급수 관말지역 등을 실증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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