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화상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휴대폰 포렌식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으로 확보한 이 차관의 휴대폰 통화내역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분석에 돌입했다. 경찰 진상조사단은 지난달께 이 차관의 휴대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의 휴대폰 포렌식 작업이 완료된 상태"라며 "조사 대상자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 차관의 휴대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 차관의 휴대폰을 포함해 PC 및 휴대폰 20여대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완료했고, 포렌식 자료 분석 등 7000여건의 통화내역에 대해 일일히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택시 동영상을 묵살한)경찰관 1명만이 직무배제된 상태이고 추가로 직무배제된 경찰관은 없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특히 택시 기사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A경사에게 보여줬지만, A경사가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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