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정부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시민햇빛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에 나선다.
전주시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시민햇빛발전소를 확대하고 아파트 발코니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민햇빛발전소를 현재 2곳에서 연말까지 9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들이 공공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동참하는 게 핵심이다.
태양광 설비 설치 시 통상 일반가정은 연간 8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연간 394.2㎾h를 발전해 173㎏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시민들이 에너지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만들어 쓰는 생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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