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구미시, 도시재생 가속도·국비 등 548억여원 확보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노후산단 재생 신호탄

구미시, 도시재생 가속도·국비 등 548억여원 확보
경북 구미시가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계획안. 사진=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가 개발이 난무했던 지난 시대를 뒤로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선7기 출범 이후 도시재생을 제1공약사업으로 선언하고 원도심 재생, 노후산단개선,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대표되는 구미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중심시가지형(원평동), 도시재생혁신지구(공단동), 일반근린형(선주원남동),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원평동), 도시재생 예비사업(선주원남동, 황상동) 등 총 6개 사업이 공모 선정돼 국비 474억9000만원, 도비 79억15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원평(元坪):평평한 들 가운데 가장 먼저 생긴 들'이라는 의미처럼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민선7기의 출범과 함께 구미시 도시재생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사업이다.

원평동 새마을 중앙시장, 문화로 일원(22만3000㎡)에 총사업비 38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에 선정, 그해 12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5년간으로 문화로·중앙시장·주거지역 내 각각 복합문화센터·상생센터·마을센터라는 거점시설 조성을 비롯해 '원평미로'(美路) 조성사업을 통해한 가로환경을 개선한다.

유일한 산업단지 재생 모델이며 서울(용산), 천안, 고양 등 수도권 3개 지역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는 노후된 1산단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재생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동 일원(1만8230㎡)에 총사업비 1700억원을 투입, 연면적 7만7518㎡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융복합 클러스터(기업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 오피스, 산단 어울림센터, 공영주차장) △바이오·헬스 융합지구(헬스케어센터, 바이오R&D센터) △근로상생복합지구(행복주택, 보육시설)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융합하고 산업·상업 시설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창출, 구미시의 대표적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형 도시재생은 구미라는 도시가 지닌 가치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도시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도시와 상생하고 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